초파리 없애는 방법

초파리 없애는 방법

 

여름이면 어느샌가 주방 근처부터 작은 초파리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초파리가 생기는 이유는 여름철 먹고버린 과일 껍질이 주범입니다. 주로 포도, 배, 사과, 메론, 바나나 등 단 맛이 나는 과일 껍데기를 상온에 두었다가 외부나 하수구를 통해 들어온 초파리가 알을 낳아서 순식간에 숫자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너무 작고 번식력도 강해서 한번 나타나면 박멸하기가 힘든 초파리지만 집에서 아주 쉽게 초파리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한 준비물로 페트병과 초파리가 생기기 쉬운 과일 껍질만 있으면 됩니다.  일종의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구경해보시죠.

 

 

 

 

빈 페트병과 갈변한 바나나를 준비해봤습니다. 바나나는 껍질만 이용할거에요.

 

 

 

페트병의 1/3지점 정도를 칼이나 가위로 잘라줍니다. 반드시 곧게 자를 필요는 없어요. 대충 잘라도 됩니다.

 

 

 

잘라주면 이렇게 되겠죠. 다만 뚜껑 부분 높이가 너무 얕은 것보다는 제가 자른 것처럼 조금 길다랗게 잘라주는게 더 초파리를 가둬두기에 좋습니다.

 

 

 

이제 과일 껍질을 아래부분 통 안으로 넣어줍니다. 제가 여태껏 만들어본 초파리 트랩 중에서는 사실 포도 껍데기가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포도 껍데기가 그만큼 초파리가 많이 생기기도 하구요.

 

 

 

 

다음으로 뚜껑이 달린부분을 거꾸로 돌려서 사진과 같이 안쪽으로 꽂아줍니다. 뚜껑은 벗겨낸 상태로요. 그리고 넓은 테이프를 이용해 이음새를 고정하면서 최대한 틈새까지 막아줍니다.

 

 

 

과일이 부패하면서 시큼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로 초파리를 유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냄새가 오로지 뚜껑부분으로만 드나들어야 효과가 좋아요.

 

 

이 구멍을 통해 과일의 시큼하고 단 냄새가 올라오게 되고 이 냄새를 맡고 초파리가 트랩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커다란 구멍으로 다시 빠져나오는 초파리는 열 마리중 한 마리도 안됩니다. (경험상 트랩을 들어서 옮기는 중에 한 두마리 정도는 빠져나오는 걸 보긴 했습니다. ㅎㅎ)

 

 

정말 단순한 트랩이지만 효과는 보장합니다. 온 집안에 날아다니는 초파리로 스트레스받는 중이시라면 지금 당장 만들어보세요! 초파리 없애는 방법으로 적극 추천합니다.